
많은 국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지난 해 스포츠계의 폭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또 다시 인권침해, 인권유린을 보고 들으며 스포츠계의 폭력에 국민들은 공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겪었던 그 놀라움과는 다른 깊이의 분노입니다. 젊은 한 생명을 떠나보냈습니다.
자살을 미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이 만들어 놓은 많은 곳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과정을 겪으면서 경험했을 절망과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스포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로서는 그 안타까움이 더욱 애달팠습니다. 상담과 조력으로 만났던 스포츠인들, 그리고 자살예방 상담자로 상담하던 시기에 많은 예비자살 위험군(群)을 만났던 경험이 있어서 알려지거나 뉴스보도로 나타나는 자살소식은 더 아픕니다.
며칠 전, 국회에서는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응답을 해야 한다는 ‘고인의 마지막 요청에 답하기 위해 모인 스포츠/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인용하면, 고인의 죽음을 ‘사회적 타살’로 규정하고 책임자 처벌과 적극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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