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거리를 걷다가 낯 모르는 사람과 부딪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가벼운 스쳐지나감의 신체접촉은 찰나의 순간이라도 불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타인의 신체를 의도하지 않게 일어난 일에 대해서 대부분 사과를 하며 스쳐 지나갑니다. 사소한듯하지만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살이의 기본일 것입니다.

국가와 국가 간의 경계처럼 사람에게도 ‘경계’가 있습니다. 교육부 블로그의 글을 인용하면, ‘경계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나 존중 받아야 하는 물리적, 신체적, 언어적, 정서적, 시각적 개인 영역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