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예방활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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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회의에 참석을 하였는데, 회의실에 도착해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바로 알아봐주셔서 궁금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하시는 분들 중에 여성이 한 분이십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옆에 계셨던 다른 직원 분께서 "어, 꽃이시네요, 남성분들 가운데 여성분이 한 분이시니까요."

황당했습니다. 업무회의로 방문을 했는데, 외부기관의 위원 중 여성이 한명이라고 ‘꽃’으로 표현한 것에 대한 불편함이 확 날아왔습니다.
(중략)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서, 성별로 구분지어 말을 하고 그것을 벗어나서 한 쪽 성별을 성적 대상화하여 대하는 모습, 칭찬을 가장한 외모평가, 할 말이 없으면 그냥 조용한 그 자체로 좋은, 서먹하지만 사람에 대한 존중이 있는 대면이 있었으면 합니다.

김희진 인권침해예방활동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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